단상자 작업을 의뢰받으면 가장 먼저 받는 숫자가 "박스 크기"입니다. 스밈 리드 디퓨저 건에서는 80 × 80 × 250 mm 였습니다.
이 숫자만으로는 아트워크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디자인을 올려야 할 평면의 전체 폭이 얼마인지가 아직 안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값을 어떻게 끌어내는지 정리합니다.
1. 받은 치수가 안인지 밖인지부터 확인합니다
80 × 80 × 250 이 완성된 상자의 바깥 크기인지, 내용물이 들어가는 안쪽 크기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디퓨저처럼 유리병이 들어가는 제품은 안쪽 기준으로 잡아야 안전합니다. 바깥 기준으로 잡으면 용지 두께와 접힘 여유만큼 안쪽이 줄어들어, 병이 빡빡하게 들어가거나 안 들어갑니다.
이 확인을 건너뛰면 인쇄를 다 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되돌릴 수 없는 지점입니다.
2. 둘레를 먼저 구합니다
상자를 옆으로 눕혀 한 바퀴 돌리면 네 개의 면이 나옵니다. 정면, 측면, 뒷면, 측면입니다.
```
둘레 = (80 + 80) × 2 = 320 mm
```
전개도의 가로 폭은 이 320mm 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 두 가지가 더 붙습니다.

3. 접착면과 플랩은 칼선에서 읽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 처음 면과 만나는 자리에 풀칠하는 면이 하나 더 붙습니다. 그리고 위아래로 뚜껑이 되는 면들이 붙습니다.
이 두 값은 제가 정하는 숫자가 아닙니다. 목형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추정하지 않고 칼선 파일을 받아 거기서 직접 잽니다.
칼선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열면 선이 두 종류로 들어와 있습니다.
- 자르는 선 — 바깥 윤곽
- 접는 선 — 점선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는 선 사이의 간격이 각 면의 실제 폭입니다. 320mm 를 네 면이 나눠 가진 값이 여기서 맞는지 검산할 수 있습니다. 안 맞으면 받은 칼선이 다른 치수의 목형이라는 뜻입니다.

4. 디자인 영역은 자르는 선보다 큽니다
전개 폭이 나왔다고 그 폭에 맞춰 디자인하면 안 됩니다. 재단은 종이를 수백 장씩 겹쳐 자르기 때문에 밀립니다.
그래서 바깥으로 3mm 더 그립니다. 전개 폭이 335라면 실제로 그리는 폭은 341이 됩니다. 이 여유분 없이 딱 맞춰 그리면 재단이 조금만 밀려도 잘린 면에 흰 선이 드러납니다.
반대로 글자와 로고는 안쪽으로 들여야 합니다. 밀려 잘려도 글자가 안 잘리는 거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5. 마지막은 접어서 봅니다
계산이 맞았는지는 평면에서 끝까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전개도를 실제 비율로 출력해 접어 보면 두 가지가 바로 드러납니다.
- 네 면이 한 바퀴를 돌아 딱 만나는지
- 뚜껑을 덮었을 때 면 방향이 뒤집히지 않았는지
디퓨저처럼 폭 80 에 높이 250 인 긴 상자는 세로 비율이 커서 눈으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접으면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이로 한 번 접는 것이 가장 빠른 검산입니다.

정리
- 받은 치수가 안인지 밖인지 먼저 확정합니다
- 둘레
(가로 + 세로) × 2가 전개 폭의 출발점입니다 - 접착면과 뚜껑 폭은 추정하지 않고 칼선에서 잽니다
- 디자인 영역은 자르는 선보다 바깥으로 3mm 넓습니다
- 검산은 출력해서 접어 보는 것입니다
단상자와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본 서비스는 확정된 제품 규격과 제공된 칼선에 맞춰 패키지 아트워크를 제작하고, 인쇄소에 전달할 수 있는 AI 원본과 인쇄용 PDF를 납품합니다. 인쇄·박스 제작·법적 표시문안 작성·신규 목형 설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본 수정은 최초 합의한 방향 안에서 2회이며, 규격·제품명·표시문안·디자인 방향 변경 및 면수 추가는 별도 작업으로 안내합니다.

문의 : 크몽 서비스 페이지 https://kmong.com/gig/814739



